검도 구석구석 동대문구 생활체육 오픈 검도단별선수권대회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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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 동대문구 오픈검도로 단별 검도대회에 대한 공문을 보고 도장의 사범님들과 이야기 하여 개인전에 나가게 되었다.
강동구에 국한된 대회가 아니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고, 실력자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다양한 칼을 상대하고 싶었다.
2단에 60여명 정도가 나온 것 같았다.
중단, 상단, 이도를 쓰는 분들도 있었다.
2단부에는 중단이 대부분이었고, 상단이 1명 있었다.
상단과도 상대하고 싶었지만 그분이 다른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상대할 수 없었다. 운이 좋았는지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졌다. 준우승.
젊은 2단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기본운동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3동작, 2동작, 1동작에 대한 연습을 더 해야겠다 라는 마음.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인지 체력에 대한 부족을 절감했다.
해보고 싶은 기술은 다 해봤다. 머리, 손목+머리, 그리고 누름손목 등등.
그러나 영상으로 남긴 경기를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자세도 그렇고, 기세도 그렇고. 이 경기가 2024년 SEASON OFF 경기였다.
아쉬운 점은 겨울동안 보완하고 개선해서 멋진 검도를 하고 싶다.
나는 모든 운동과 격투기를 존중한다. 그러나 검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이소룡이 남긴 말로 대신한다.
“나는 만 가지 발차기를 연습한 사람은 두렵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이 두렵다”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을 이겨내고 발전하는 사람들. 그 사람이 바로 검도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수파리와도 맞다고 생각한다.
좋은 대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25년이 되면 더욱 나은 검도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연습할 것을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